652487(1)-550366_98220


이승기 "이미지 무너지는 건 두렵지 않아"(인터뷰)

아시아투데이 송지현 기자 =가수, 배우, 예능MC의 수식어가 모두 어울리는 스타는 흔치 않을 것이다. 이승기는 그 모든 것을 경험하고 또 성공적으로 해낸 스타다. 인터뷰를 위해 지난 주말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힘든 일정으로 인한 피로감으로 눈에 안약을 넣으면서도 반듯하고 성실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내 여자라니까', '결혼해줄래'등의 노래를 부르며 국민 남동생으로 떠오른 이승기는 '1박2일'과 '강심장'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특유의 재치를 드러내며 에이스로 등극했다. '찬란한 유산',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등 드라마에서도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는 한 나라의 국왕을 맡아 촌철살인의 대사를 날리기도 했다.

-'더킹 투하츠'가 국제정세 등을 다룬데다 풍자적인 내용이 있어서 여러 해석들이 나왔었다.
 
"분석들을 많이 하시더라. 오히려 내가 연기할 때에는 그런 분석적인 시각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깊게 들어가게 되면 편협적인 시각으로 치우칠 수 있고 보기에 불편해질까봐서다." 
 
-일반 로맨틱 코미디와는 다른 면이 있는 드라마였는데 부담되진 않았나.
 
"사실 대본을 많이 보고 결정했다기보다 이제규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컸다. 감독님 사무실에서 캐스팅 보드를 처음 봤는데 이순재, 윤여정, 윤제문, 하지원 선배님의 이름이 적혀 있는 거다. 처음에는 믿을 수가 없어서 감독님이 원하시는 조합을 미리 그려 놓은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더라.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더킹 투하츠'에서의 연기에 대해 호평이 많았다.
 
"처음에는 감독님에게 칭찬을 받진 못했었다. 조금 지나서 칭찬을 처음 받았었는데 그게 윤제문 선배와 독대를 하던 장면이었다. 또 미국 WOC 창고에서 멜로 연기를 하는 신이 있었는데 그 때에 감독님이 정말 잘했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올려 주셨다. 기분이 좋았다."
 
-드라마를 찍으면서 일본 부도칸 공연도 챙겼다고 들었다.
 
"정말 걱정이 많았다. 한 달을 준비하든 두 달을 준비하든 결과는 똑같아야 하니까. 언제나 최고를 뽑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일주일밖에 시간이 없어서 일본 팬들에 대한 미안함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
 
-일본 활동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나.
 
"그동안은 한국 활동이 너무 바빠서 나갈 수 있는 여력이 되지 않았었다. 드라마 '찬란한 유산'이 일본 후지TV에서 방송중인데 굉장히 인기다. 일본 팬들에게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러다보니 팬미팅에서 얼굴 보고 오는 정도로 활동하기보다는 본격적으로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일본 활동을 하다 보면 혹시 국내 활동에 공백기가 생기게 되는 게 아닌가.
 
"그래서 그런 느낌을 안 받으려고 왔다갔다 하고 있다. 그리고 일을 쉬지 않고 계속 하는 게 체질이다. 바쁘지 않은 걸 싫어하는 성격이다. '더킹 투하츠'도 촬영이 끝나자마자 그 다음날 쉬지 않고 사무실에 나가서 부도칸 공연에 대해 생각했다."
 
-다른 해외활동에 대한 계획은 있나.
 
"이번에 처음 동남아시아에서 팬미팅을 했다. 오는 7월에 대만, 오는 8월에는 싱가폴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예능프로그램을 하면서는 시간이 나지 않아 갈 엄두를 내지 못했었다."

‎-다른 해외활동에 대한 계획은 있나.

"이번에 처음 동남아시아에서 팬미팅을 했다. 오는 7월에 대만, 오는 8월에는 싱가폴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예능프로그램을 하면서는 시간이 나지 않아 갈 엄두를 내지 못했었다."

不知道記者有沒有完全按照昇基的答案報導. 不過當問說有沒有海外活動計畫時. 昇基的回答是這次打算要做第一次的東南亞fan meeting. (오는<-- 不知道啥意思) 然後就說7月台灣, 8月新加坡.

最後一句是講有關藝能program不過原諒我韓文程度不好...看不懂 @.@
看來真的有望!!!!!!!!! 승기 대박!!!


652487(2)-550782_72946   


-예능 활동에 대한 그리움이나 버릇 등 후유증이 남았을 것도 같은데.
 
"오히려 예능을 그만뒀더니 감이 더 좋아졌다. 원래 재미있는 걸 좋아한다. 이번에 맡은 역할이 약간 능글맞은 거였는데 그게 예능을 했던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인 것 같다. 다른 호흡과 센스를 발휘할 때가 있다."
 
-예능에 드라마에 음악, 또 해외 진출까지. 본인의 만능 이미지가 부담스러울 때는 없나.
 
"이미지가 무너지는 건 두렵지 않다. 이순재 선생님이 이번 '더킹 투하츠' 시청률을 두고 농담처럼 '예능도 잘 되고 드라마 차기작 시청률까지 잘 나왔으면 겸손할 수 없었을지 모른다'고 말씀셨는데 그때 느낀 게 있다. 결국 나 자신이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풀어진다거나 긴장감을 잃는 것이 가장 두려운 부분이다."
  

이승기의 노력과 변신에도 불구, ‘더킹 투하츠’는 초반 기대와는 달리 SBS ‘옥탑방 왕세자’, KBS2 ‘적도의 남자’와의 치열한 수목극 경쟁에서 그다지 좋은 결과를 얻진 못했다. 연기자로서 매번 좋은 성적표를 받던 우등생 이승기로서는 조금은 아쉬울 수도 있는 부분이다.

“아마도 시청자들이 원하는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제작진이 하고 싶은 말이 있고, 관객이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이게 적정선에서 합의점을 도출했을 때 작품성과 흥행성이 맞아 떨어지게 된다. 남북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신선했지만, 모든 사람들이 편하게 공감할만한 주제는 아니었던 것 같다.”

이승기는 인터뷰 도중 질문 하나하나에 별다른 머뭇거림 없이 답변을 내놓았는데 모두가 딱 부러지고 핵심을 짚는 말 뿐이었다. 태도에는 겸손함과 공손함이 가득 배어났다. 어린 나이로 데뷔해 여러 선배 앞에서 연예계 생활을 이어온 그가, 가수·배우 후배들이 꽤 늘어난 지금까지도 오래 전과 변함없는 태도로 일관하는 듯했다.

“항상 생각한다. 겸손은 정말 중요하다고. 사람은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을 보지 못할 때 자만을 하게 된다. 난 항상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았고, 연기할 때도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해왔다. 그러니 자만할 틈이 없다. 물론 충분히 필요한 상황에선 의견도 제시하고, 카리스마 있게 밀어붙일 때도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겸손이 답이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김병관 기자

박현민 기자 gato@cj.net



[인터뷰] 이승기, “겸손하다고? 자만할 틈 없을 뿐” 개념 발언①

지난 2004년 1집 ‘나방의 꿈’을 통해 가요계 데뷔해 2011년 ‘Tonight’까지 총 5장의 정규앨범을 냈으며, MBC 일일시트콤 ‘논스톱5’에서 처음 연기에 도전한 뒤 KBS2 ‘소문난 칠공주’ 황태자 역을 거쳐 SBS ‘찬란한 유산’ 선우환,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차대웅, 그리고 최근 종영한 MBC ‘더킹 투하츠’ 이재하로 출연했다. 또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과 SBS ‘강심장’ MC까지 그 활약상을 나열하기도 어려울 정도다.

그간 모든 방송에서 ‘허당’이지만 착실하고 반듯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독차지했던 그가 ‘더킹’에서 깐죽대고, 까칠한 남자 이재하 역을 맡아 고정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도둑질도 해본 놈이 한다’고 평소 성실하고 모범적인 그에게 이재하의 까칠한 연기가 유독 어렵진 않았는지 궁금했다.

“대본에 있는 그대로 했다. 사람 안에는 누구나 선함도 있고 까칠함이 있다. 그 크기에 따라 외부에 비쳐지는 모습이 다를 뿐이다. 원하는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을 때, 다들 일하는 데 누군가 놀고 있을 때, 그럴 때는 나도 까칠해질 수밖에 없다.(웃음)”

특히 극 초반부 이재하는 납득이 가지 않을 정도로 지나친 언행을 일삼아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했다. 이승기 스스로도 “너무 심해 이해가 힘든 부분이 많았다”고 고백할 정도. 이재하의 밉상 짓에 채널을 돌렸다는 시청자도 적지 않았다.

“이해가 힘든 캐릭터라도, 그걸 설득시키는 게 바로 배우의 힘이다. 이재하라는 인물이 그런 상황에 처한다면 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됐다. 초반에 그런 모습들을 보여줬기에 추후 왕으로서 국제적인 문제에 직면했을 때 벌이는 행동들에 충분한 타당성이 부여됐다고 본다.”




[인터뷰] 이승기, “악성 루머에 취약한 연예인들…안타깝다”②

 542999_340667016002094_1747061068_n


최근 종영한 MBC ‘더킹 투하츠’는 이승기에게 참 많은 것을 안겨준 작품이다. 이승기는 평소 갖고 있던 소원 2가지를 이 작품을 통해 모두 해소했다. 하나는, ‘이재규 감독과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었고, 또 하나는 ‘하지원이라는 배우와 꼭 한 번 연기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라는 것  

534371_340666529335476_749249004_n  

“이 작품으로 두 가지 소원을 다 이뤘다. 하지원 선배님은 정말 대단한 배우다. 영화에서 1000만 관객을 동원했고, 드라마도 히트시켰다. 영역을 넘나들며 그럴 수 있는 손에 꼽히는 배우다. 그런 여배우가 심지어…현장에서 착하기까지 하다.”

인터뷰를 위해 enews와 만난 이승기는 작품 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하지원 앓이’를 이어가고 있었다. 오래 전부터 굳건하게 유지해왔던 이상형-소녀시대 윤아-도 놓은 채, 하지원을 이상형으로 꼽을 정도다.

“경력이 나보다 훨씬 많으신데, 정말 순수하시다. 계산적인 부분 같은 게 전혀 없으셔서 선배님과 촬영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정말 즐겁게 촬영했다. 실력이 있고, 착하기까지 한 여자는 모든 남자의 로망이질 않느냐. 그래서 이상형이 바뀌었다.”

말이 나온 김에 이승기의 이상형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성을 보는 관점이 궁금했다.

“난 첫눈에 반하는 스타일이다. 반한 뒤에 들여다보는 편이지 들여다본 뒤에 좋아하는 과는 아니다. 분명 외모가 중요하다(웃음). 내 기준에서만 예쁘면 된다. 내 기준에서 예쁘면 다른 사람들도 예쁘다고 하겠지만.” 


579279_340666409335488_182491901_n   


이상형도, 이성관도 솔직히 밝히는 모습과는 달리 이승기는 데뷔 때부터 스캔들이 거의 없었다. 처음부터 착실 반듯한 이미지와, 매사 성실하게 임하는 모습이 그를 어느 정도 보호했다. 하지만 딱히 결과물이 없더라도, ‘아니면 말고~’식의 일명 ‘카더라 통신’은 다른 연예인과 마찬가지로 그를 괴롭혔다. 가족, 여자 연예인과의 관계, 그리고 각종 알 수 없는 루머들이 지속적으로 생성되어 사람들의 입과 입, 그리고 웹상을 떠돌았다.

“인터넷에 나에 대한 루머가 장난 아니다. 내 입으로 말하기 민망한 내용도 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느냐고? 아닌 굴뚝을 새로 짓는 사람도 있더라. 연예인의 연애 이야기는 나도 혹하는 게 있어 어느 정도 이해는 한다. 직업 특성상 우리는 웬만해선 잘 웃는 편인데 선입견을 갖고 보는 사람들은 ‘100% 사귄다’고 확신한다.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대중들에게 알려진 연예인 관련 루머는 대부분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

비단 열애뿐만 아니다. 각종 의혹이나 ‘OO설’ 등은 입소문을 통해 번지고 증권가 정보지나 ‘엑스파일’ 같은 이름으로 확산된다. 확인도 되지 않은 정보들에 연예인은 이미지에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타격을 입고 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입기도 하다. 탈세 혐의로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했던 방송인 강호동 역시 비슷한 맥락이다. 강호동은 연예계에서 이승기가 누구보다 믿고 따르며, 의지했던 큰 형이었다.

“연예인이라 내가 편을 드는 걸 수도 있다. 하지만 가끔은 너무도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너무 잔인하다. 술 안주거리로 들은 얘기들을 그렇게 공론화 해버리면…연예인은 사회적 약자라 대응도 못하고 꼼짝없이 당하는 수밖에 없다. 진짜였을 경우에는 어쩔 수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너무 안타깝다.”

사진=김병관 기자

박현민 기자 gato@cj.net 


이승기 “내 연기점수 65점...목표는 100점” [인터뷰①]

543619_340667539335375_1655387556_n  

[OSEN=표재민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25)와의 인터뷰는 한편의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듯 했다. 그의 재치 있는 입담에 시종일관 웃음이 터졌고, 막힘없는 솔직한 대답에 내심 놀라기도 몇 번. 사전에 약속한 시간이 지난 후에도 더 질문을 하라면서 기자를 배려하기도 했다.

지난 달 24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를 통해 배우로서 한단계 성장한 이승기를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2004년 데뷔한 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된 언론 인터뷰였다. 그의 인기만큼이나 30여개나 달하는 매체들과 약속이 잡혔다. 같은 말을 반복하고 힘들 법 하지만 이승기는 여느 TV 속 잘생긴데다가 성격까지 좋은 25살 청년 그 모습 그대로였다.

2006년 KBS 2TV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로 정극 연기를 시작한 그는 ‘찬란한 유산’(2009),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2010)을 거치면서 가수 이승기라는 이름에 배우 이승기를 덧칠했다.

‘더킹 투하츠’에서 이승기가 연기한 이재하는 철없는 대한민국 왕자였지만, 갑작스럽게 국왕의 자리에 오른 후 한반도 평화와 사랑하는 북한 출신 김항아(하지원 분)를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복잡한 캐릭터다. 

“정말 이번 드라마를 통해 많이 배웠어요. 그동안 연기를 하면서 잘하는 것이 맞나 긴장을 했거든요. 연기를 즐기는 법을 배웠다고 할까요. 지금까지 연기를 할 때 대사를 어떻게 치고 감정을 어떻게 전달할지 신경을 썼다면, 이번 드라마에서는 재하가 왜 이런 감정이 생겼는지를 고민하게 됐어요. 이재규 감독님이 진짜로 연기를 하라고 했는데 처음에는 그 진짜라는 게 뭔지 몰랐어요. 작품을 하면서 그 의미가 무엇인지 알겠더라고요.”

282872_340667669335362_2064962396_n      

이승기는 이번 드라마에서 출연이 결정된지 3일 만에 대본연습에 참여했고 일주일 만에 첫 촬영을 했다. 그만큼 캐릭터를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준비 기간이 짧다는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이승기는 오로지 이재규 감독과 상대배우 하지원을 믿고 출연을 결정했다.

그는 “시청률이 5% 나왔다고 해도 이 작품을 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배우로서 이재규 감독님과 꼭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감독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또한 하지원에 대해 “이재규 감독님이 하지원 선배는 천만불짜리 배우라고 하셨는데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정말 그 어떤 순간에도 연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는 배우”라고 존경심을 표현했다.

내게 독이 되는 같은 연기는 하지 않겠다

사실 ‘더킹 투하츠’는 첫 방송에서 16.2%(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로 출발했지만 마지막 회에서 11.8%로 지상파 3사 꼴찌를 했다. 

전작인 ‘찬란한 유산’이 시청률 40%를 넘겼고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역시 20%를 넘기면서 인기리에 종영했기에 ‘더킹 투하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시청률은 아쉬울 법 했다.

그런데 이승기는 달랐다. 우선 선배 하지원, 이성민, 윤제문에게 연기하는 법을 많이 배웠다. 그리고 대선배 이순재와 윤여정으로부터 연기자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앞으로 연기 인생에 대한 조언을 듣고 고스란히 마음속에 새겼다. 

특히 이순재는 이승기에게 연기 내실을 다질 수 있는 연극을 하라고 조언했다. 이순재의 조언대로 이승기는 연극 무대에 서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이렇게 사람을 얻을 수 있었던 작품이기 때문에 시청률은 아쉽지 않다고 했다.

“시청률이 아쉽지 않느냐고 많이들 물어보시는데 정말 ‘더킹 투하츠’를 통해 연기자로서 많이 배웠어요. 만약에 시청률만 보고 지금까지 했던 발랄한 캐릭터를 계속 했다면 나중에 극약처방이 필요했을 겁니다. 하루 이틀 연기하고 그만둘 것 아닌데 ‘더킹 투하츠’는 제가 연기자로서 재정비를 할 수 있는 작품이었어요. 시청률 5~60% 나와도 제게 독이 되는 같은 패턴의 연기는 할 생각이 없습니다.”

인터뷰 중 이승기에게 자신의 연기에 대해 점수를 매겨달라고 부탁했다. 잠시 고민을 한 후 내놓은 답변은 이승기다운 재치 섞인 진심이었다. “65점 할게요. 물론 목표는 100점이죠. 100점을 맞기 위해 노력을 할 겁니다. 마음의 점수는 따로 있지만 겸손해야 하니깐 대외적으로 65점이라고 할게요.”(웃음)

표재민 기자 jmpyo@osen.co.kr


이승기 “1박2일·강심장, 잘 물러났다고 생각” [인터뷰②]

545123_340667742668688_1782644019_n   



[OSEN=표재민 기자] 두 편의 예능 프로그램 하차와 드라마 출연. 2012년은 확실히 가수 겸 배우 이승기(25)의 인생에 있어서 큰 변화가 온 시기였다. 지난 2월 5년간 몸담았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하차했고 지난 4월 SBS 토크쇼 ‘강심장’ MC 자리에서 물러났다. 두 프로그램 모두 시청률이 보장되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었지만 이승기는 과감하게 스스로 내려왔다.

먼 미래를 내다본 결정이었다. 이승기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민적인 사랑을 누렸지만 그만큼 이미지 소모도 컸다.

그는 “잘 그만둔 것 같다”면서 자신의 결정에 후회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곧이어 “잘 물러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인 후 그동안 ‘1박2일’을 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놨다.

“워낙 촬영이 빡빡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촬영을 하고 나면 몸이 아팠어요. 끝나고 나면 항상 누워있어야 했으니깐요. 그 정도로 열정을 쏟아야 하는 프로그램이에요. 물론 하차를 한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잘 끝냈다고 생각해요. 다음 작품을 할 힘이 필요했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프로그램에서 하차는 했지만 여전히 ‘1박2일’ 멤버들과 연락을 하며 지내고 있다. 특히 이수근과는 최근에도 함께 축구를 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다.

‘강심장’은 지난해 강호동의 하차 후 이승기가 단독으로 토크쇼를 이끌어왔다. 20대 중반에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승기는 능수능란하게 선후배들을 다독여가면서 진행을 했다. 5년을 함께 한 ‘1박2일’만큼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승기의 ‘강심장’ 하차를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그는 “분명히 물러날 시기였다고 생각한다”면서 “20명의 출연자를 끌고 가는 것이 부담이 됐다. 내 스스로의 한계도 느꼈고 그래서 많이 지쳐있었다”고 ‘강심장’에서 하차한 이유를 밝혔다. 

올림픽 성화봉송, 넘어지면 큰일인데...

248102_340667969335332_49721056_n  

이승기는 다음 달 27일 개막하는 2012 런던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발탁됐다. 삼성전자 광고모델인 그는 수많은 스타들을 제치고 성화봉송 주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를 위해 이승기는 오는 20일에 런던으로 출국한다. 축구를 좋아하는 그는 런던 도착 전에 폴란드에서 열리는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8강전을 관람할 계획이다. 

“축구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삼성에서 배려를 해주셔서 정말 어렵게 표를 구했어요. 저 다른 스태프 없이 혼자 경기장 들어갑니다.(웃음) 폴란드에서 유로 2012 관람하고 영국으로 갈 거예요.”

전세계가 생방송으로 보는 올림픽 성화봉송이다. 그에게 각오를 물었다. 이승기는 “70억이 본다”고 강조한 후 “70억이 나를 보진 않겠지만 무난하게 뛰는 게 중요하다”고 진지하게 답했다.

그는 “대한민국 대표로서 멋지게 잘 뛰어야 한다”면서 “성화를 떨어뜨린다든가 아니면 넘어진다면 정말 창피한 일이다. 개인적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끝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렇다고 빨리 뛰면 자료가 남지 않으니까 무난하게 천천히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승기의 성화봉송 주자 발탁은 지난 달 24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 촬영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외국인 배우와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던 게 화근이었다.

167471_340667842668678_1118904227_n  

극중 김봉구(윤제문 분)의 애인으로 등장했던 타라 러쉬튼에게 이승기는 자신이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발탁된 것을 알려줬다. 

“영어로 성화봉송이라는 단어를 모르겠어서 러닝(Runnig)을 하러 간다고 했어요. 그분이 정말 깜짝 놀라면서 대단한 일이고 언제부터 준비했느냐고 묻더라고요. 정말 놀랐다면서 다시 보인다고 말할 정도였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제가 정말 육상 경기에 나가는 줄 알았던 거였어요. 우사인 볼트와 대결하는 줄 알았던 거죠. 연예인이 부업인 줄 알았대요. 사실 너무 대단하다고 그러기에 의심했는데 오해를 했던 거죠.”(웃음)

인터뷰 내내 솔직하고 유쾌한 대답을 내놨던 이승기였다. 인터뷰 말미에 연애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더킹 투하츠’에서 보여준 하지원과의 키스가 워낙 진하고 달콤했던 까닭에 연애를 해서 키스 실력이 늘어난 것이 아니냐는 짓궂은 시선도 있었던 참이었다.

그는 “(좋아하는) 상대와 키스를 해야 느는 것이 아니냐”면서 “키스 실력이 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워낙 드라마 설정이 좋았기 때문이다. 좋아하지만 아직 정식으로 사귀지 않는 상황에서 하는 키스니깐 더 야릇하게 보였을 수도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표재민 기자 jmpyo@osen.co.kr

이승기가 밝힌 '도너츠의 난' 전말

303591_340671702668292_473054935_n  



이승기가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 도중 논란이 됐던 일명 '도너츠의 난'에 대해 속시원히 털어놨다. 

이승기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더킹 투하츠'에 PPL로 등장했던 던킨 도너츠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말했다. '더킹 투하츠'에서 왕 이재하 역을 맡았던 이승기는 도너츠를 좋아해 늘 간식으로 달고 사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당시 도너츠의 노출이 잦고, 상품이 부각되면서 드라마 시청자나 이승기의 팬들 사이에서는 PPL 광고주가 드라마를 좌지우지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었다. 그러나 이승기는 "졸지에 '도너츠 승기'가 됐다"며 "말도 안된다"며 일축했다. 

이승기는 "사실 저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메인 PPL이라 그랬고, 평소에도 빵을 좋아해서 도너츠를 많이 먹었다"며 "유쾌하고 발랄한 드라마가 아니라 자칫 무거울 수 있었다. 소소한 장면에서 재미를 줘야 했는데 꼭 도너츠를 볼 때 그런 게 떠올랐다"고 털어놨다. 

이승기는 하지원에게 도너츠를 주는 장면을 꼽으며 "심심하니까 애드리브로 하트 모양 도너츠를 껴서 주고 했다"며 "내 나름은 어떻게 해석했냐면 꼬셔야 하는 여자니까 거기에서만 집중을 했다. 그런 부분에서 해석을 해서 하트 모양으로 준 거지. 그게 '도너츠의 난'이 돼서 돌아올 줄은 아무도 몰랐다. 그게 전부"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승기는 "사실 PPL이라고 해도 드라마 내용에는 관여를 못한다. 배우가 제품을 돋보이게 하려고 일부러 하는 것도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나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 긴급 추천 스마트정보!]

[관련 키워드] 이승기|더킹투하츠 
 


이승기 "동료 연예인 대시? 한 5명 말하고 싶은데…"(인터뷰②)

577632_340691729332956_1690032394_n  

[스포츠서울닷컴 | 오영경 기자] 범접하기 힘든 '엄친아' 스펙의 소유자지만 '옆집 동생'처럼 친근한 그, 바로 이승기(26)다. '누나는 내 여자'라고 외치던 '국민 남동생'이 어느덧 한 나라의 국왕을 연기하는 '귀하신 몸'이 됐다.

그래도 대중에게 그는 여전히 친숙한 '우리 승기'다. 하지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만인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그만큼의 고통을 담보로 하는 법. 이승기는 최근 <스포츠서울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친근한 이미지와 자기 관리, 연애에 대한 생각 등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다른 연예인과 다르게 굉장히 친근하잖아요. '연애시대' 뮤직비디오 찍으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갔는데 어느 박물관 앞에서 경비 아저씨가 무척 반갑게 '왔어' 하시는 거예요. 만났던 사람인 줄 알고 인사를 드렸는데 알고 보니 처음 본 분이셨죠. 어딜 가면 제가 떨칠 수 없을 만큼 많은 분들이 편하게 대해 주세요. 예능 프로그램 덕분이죠. 예전엔 못 알아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알아봐 주시는 게 정말 감사할 일인 것 같아요."

자기 관리는 어떻게 하느냐고 질문하자 "살찐 것 같으면 운동하고 식이 조절하고 다른 연예인들과 똑같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한다. 힘들진 않느냐고 물으니 "운동이나 어느 정도 관리를 하는 건 이제는 몸에 뱄다. 예전엔 노력해야 했는데 이젠 당연하게 됐다. 잠자는 것과 똑같이 그냥 생활의 일부"라고.

401881_340691552666307_1830102428_n   

그렇다면 이승기는 연예인이 된 후 연애한 적이 있을까. 한창 공부할 나이인 19살에 데뷔를 했으니 데뷔 이후 한번쯤은 연애를 해 봤을 법도 한데 한번도 없다고 딱 잘라 말한다.

"그땐 어려서 그런 건지 부담감이 앞섰던 것 같아요. 제가 감당을 못할 것 같았죠. 일에 대한 욕심과 부담도 컸고요. 계속 여유가 안 생기다가 2년 전부턴 어느 정도 마음에 여유가 생겼어요. 이젠 누군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도 일에 지장 안 받고 컨트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여자 친구가) 안 생기네요."

동료 연예인으로부터 대시도 많이 받을 것 같다고 하자 "많을 것 같죠"라며 웃은 뒤 "한 5명 말하고 싶은데 정말 한번도 없었다. 많은 분들께 '저는 왜 연락처 묻는 분들이 없을까요?'라고 여쭤 봤다.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라고 말씀하시는데 안 와 닿더라. 좋아하면 밥 한번 먹자고 할 수도 있을 텐데 단 한번도 없었다. 내가 문제가 있나?"라며 흥분한 어조로 말했다.

533181_340691605999635_224757895_n  

그럼 이상형은 어떤 타입의 여성일까. 이승기는 "만날 바뀐다. 바람둥인 줄 아시는데 이상형은 바뀌라고 있는 것 같다"며 "연애 성향이 상대에게 항상 퍼 주는 편이라 내가 뭔가 했을 때 리액션이 좋은 사람이 좋다. 얼굴은 제가 마음에 들 정도로 예쁘면 된다. 인상이 선하고 웃는 게 예쁘면 좋겠다. 연상 연하는 상관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호흡을 맞춘 사람 중 이상형을 꼽으라면 하지원 선배예요. 성격도 좋으시고 외모도 훌륭하시죠. 깜짝 놀랐던 건 그 연차와 스타로서 위치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정말 많이 순수하세요. 비즈니스적인 면이 없고 가식적이지 않으시죠. 그리고 아직도 소녀 감성이 확실히 있으세요."

내친김에 최근 뜨거운 화제거리인 유인나를 향한 지현우의 공개 사랑 고백에 대해 물었다. 자세한 이야기를 모른다는 그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우와~정말요? 짱이다. 진짜 멋있고 대단하다"며 한참 동안 감탄사를 연발했다. 하지만 자신은 절대로 그럴 용기가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공개 연애할 생각은 없어요. 어떤 분들은 알 권리라고 하시는데 사생활을 알 권리라고 하진 않는다고 생각해요. 요즘은 팬들도 개방적이시고 '들키지만 마라'는 마인드지만 결혼할 때라면 몰라도 남녀의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연예인이 연애 사실을 공개하면 대중들은 심적으로 '둘이 완전히 맺어졌구나'라고 인식해요. 관객이 '쿨하게 헤어졌다'는 걸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됐으니까 말을 못하는 거죠. 상대가 일반인일 경우 꼬리표가 붙을 수도 있으니까요."

가수, 배우, 그리고 '인간 이승기'로서 그가 꿈꾸는 목표는 무엇일지 궁금했다.

"가수나 연기나 오래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이순재 선생님께서 '이 직업이 정말 좋은 직업이다. 나이가 들어도 정년 없이 할 수 있다. 하는 거 보니 감이 나쁘지 않은 것 같으니 계속 해 봐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정말 오랫동안 열심히 해서 선생님 위치까지 가고 싶어요. '인간 이승기'는 지금처럼 큰 사회적 물의 없이 행복하게만 살았으면 좋겠어요. 이 직업으로 계속 일하면서 남들처럼 살고 싶어요."

 ohoh@medi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닷컴 연예팀 ssent@media.sportsseoul.com
 

이승기 “나가수, 제안 들어와도 출연 않겠다” 왜?
168563_340666002668862_1429734478_n   

 


가수, 연기자, 예능인...이승기(25)를 하나의 프레임으로 정의하기는 쉽지 않다. 가수로 출발했지만 시청자들과 가까워진 것은 이른바 국민 예능 프로그램인 ‘해피선데이-1박2일’이고 그가 출연했던 드라마들은 적게는 20%에서 40%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만하면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승기의 뿌리는 가수다. ‘누난 내 여자니까’, ‘연애시대’ 등 감미로운 발라드로 여심을 녹였고 얼마 전에는 일본 부도칸에서 공연을 열기도 했다. 그렇다면 요즘 가장 핫한 가수들의 오디션,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에서 출연제의가 들어온다면 어떻게 할까?

이승기는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노컷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가수’ 출연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이승기는 “‘나가수’는 가수들에게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정의하면서도 “내가 보여줄 수 있는 패턴은 아니다. 나는 (제안이 들어와도) 안 나갈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승기는 “나같은 경우 음악, 연기, 예능 세가지 분야를 다하고 있다. 세 개를 다하다 보니 진짜 내 음악을 보여줄 기회가 많지 않다. 만약 다른 분야에서 인정받고 ‘나가수’에 나간다면 모를까, 그냥 ‘나가수’에 나간다면 노래 잘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민폐가 될 것 같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발라드 가수이기 때문에 고음에 취약해서 출연을 저어하는 것은 아닐까? 이승기는 “나도 고교시절에는 록커를 꿈꿨다. 노래를 잘하는 건 무조건 고음을 질러야 한다고 생각했었다”라며 “김경호 선배님을 동경했었다. 가수가 되면 머리를 기르고 스키니 진을 입겠다고 꿈꾼 적이 있었다”라고 웃어보였다.

그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록은 어떻게 보면 가장 대중적인 음악이다. 분위기에 취할 수 있어서 가수가 숨을 공간이 있다”라며 “막상 가수가 돼보니 발라드가 더 어렵다. 듣는 이들이 내 목소리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다”라고 자신의 음악세계에 대한 확신을 전했다.

고교시절 가수 이선희에게 발탁됐던 그는 최근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2’를 보며 감회가 새롭다고 한다. 이승기는 “(이선희) 선생님은 한결같다. ‘위대한 탄생’에 출연한 구자명 씨나 배수정 씨를 가르치는 모습을 보면 제자들을 집에 데려가서 트레이닝하는데 나 역시 그랬다”라고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보였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3월 일본에서 발표한 데뷔 싱글 ‘연애시대’가 오리콘 일간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K-POP스타로서 순조로운 행보를 보였다. 이승기는 한국 가수 중 최단 기간인 데뷔 3개월만에 부도칸 단독공연의 꿈을 이루기도 했다.

얼마 전 종영한 MBC ‘더킹투하츠’가 오는 9월, 한류전문 위성채널 엠넷재팬을 통해 일본에 방송되면 ‘연기와 노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이승기의 저력이 다시 한 번 발휘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mulgae@cbs.co.kr

 


 

arrow
arrow

    Smallestfish 發表在 痞客邦 留言(0) 人氣()